잘난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삶을 통제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너도나도 말하는데.
그 환호로 자존심을 높이는 사회가 되어 간다.기적이란 무엇인가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사람들은 기적을 바란다.
이 세상이 내 구미를 알 리가 없는데.머리통이 큰 사람들이 비웃을지도 모른다.그러나 우주는 어쩌다 한 번씩 저자와 독자 사이에 공감의 기적을 허락한다.
인간은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고 믿었기에.최상위권 자살률을 가진 사회에서 매일매일 살아있는 게 기적이니까.
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이가 정밀검진을 받아보셔야겠는데요라는 진단을 듣게 만드는 것이 이 무심한 우주다.
잔고를 늘리는 데 실패한 다수는 자신이 두어 간 인생의 악수(惡手)들을 생각한다.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데려와 부모의 퇴근 시간까지 돌봄을 담당해준다.
그때 들은 이야기가 바로 이 송영 보육스테이션.곧바로 지하철을 타고 퇴근한 참이다.
한 달 이용료는 2000엔(약 1만9800원)에 불과하다.첫해 3136명에 불과했던 이용자는 코로나19 전 한 때 5만6004명으로 증가했다.